65주년 맞은 LG… 매출 48만배 ↑

Է:2012-03-2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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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주년 맞은 LG… 매출 48만배 ↑

LG가 27일로 창립 65주년을 맞았다.

고(故) 연암 구인회 회장이 부산 서대신동 공장에서 화장품 크림 생산에 성공하고 20명의 종업원과 300만원으로 1947년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를 설립한 게 LG그룹의 모태다. 이 때 경남 진주의 만석꾼이었던 고(故) 효주 허만정씨가 구 회장에게 거액의 자본금을 투자하면서 구씨와 허씨의 동업관계가 시작됐다.

LG는 우리나라 최초로 화학산업과 전자산업을 개척했다. 1947년 화장품 제조로 사업을 시작해 1년 만에 3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년 뒤 화학사업에 이어 전자사업이 본격 성장하기 시작했던 1967년에는 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구씨와 허씨 일가가 나뉘어 GS, LS그룹이 계열분리됐고 2003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LG는 다른 그룹과 달리 경영권 승계의 잡음이 없어 ‘인화경영’으로 정평이 나있다.

지난해에는 142조원의 매출을 올려 창립 첫해보다 약 48만배 성장했다.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150조원을 넘어 158조원의 매출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창업 첫해 300만원에 불과했던 자본금은 지난해 7조8000억원으로 260만배 이상 늘었고, 자산규모도 집계를 시작한 1973년 1180억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100조원으로 840배 이상 성장했다. 1969년 10월 락희화학이 기업공개를 결정하고 1500명의 신규 주주에게 액면가 1000원의 신주공모를 통해 150만원의 자금을 모은 이래 지금은 LG 11개 계열사가 상장돼 시가총액이 78조원에 달한다. 창립 당시 럭키크림을 생산하기 위해 90평 규모의 공장에서 20명 정도였던 종업원 수는 현재 1만배 이상 증가한 21만명(국내 12만명, 해외 9만명)에 이르고 있다.

LG는 에너지, 전기자동차 부품, 리빙에코, 헬스케어 등 4개 분야 그린 신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구본무 LG 회장은 지난 23일 주주총회에서 “고객가치 혁신을 통한 성과창출과 철저한 미래준비, 브랜드가치 제고 등을 중점 추진해 LG를 영속기업으로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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