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폭발시 선박충격 연구 본격화… 카이스트, 함정·승조원 생존능력 확보 새章 기대

Է:2012-03-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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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KAIST)는 해양시스템공학 전공 신영식(72) 교수가 폭약의 수중폭발로 인한 충격이 선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키 위해 국내 최초로 모형 선박을 이용한 실험에 착수, 본격 수중폭발 연구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신 박사팀은 가로 1m, 세로 2m 크기의 알루미늄 모형 선박을 만들었다. 이 선박에 속도와 가속도, 압력 측정 센서를 부착해 물에 띄운 상태에서 선박과 폭약의 수평·수직거리를 바꿔가며 수중 폭약폭발에 따른 각 센서의 응답 데이터를 확보했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컴퓨터 시뮬레이션만으로는 얻을 수 없었던 실제 실험 데이터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향후 수중폭발 관련 시뮬레이션 기법을 고도화해 선박 탑재장비의 생존성 확보를 위한 연구와 내충격성 향상에 필요한 설계 및 변경의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근접 수중폭발에 의해 발생하는 현상 중 하나인 선박의 침몰을 유발할 수 있는 ‘휘핑(whipping)현상’(마치 채찍을 휘두르 듯 물체가 크게 흔들리는 현상)을 재현할 계획이다. 이 연구가 완료될 경우 휘핑 현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선박의 디자인에 적용, 함정과 승조원의 생존능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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