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폭발시 선박충격 연구 본격화… 카이스트, 함정·승조원 생존능력 확보 새章 기대
카이스트(KAIST)는 해양시스템공학 전공 신영식(72) 교수가 폭약의 수중폭발로 인한 충격이 선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키 위해 국내 최초로 모형 선박을 이용한 실험에 착수, 본격 수중폭발 연구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신 박사팀은 가로 1m, 세로 2m 크기의 알루미늄 모형 선박을 만들었다. 이 선박에 속도와 가속도, 압력 측정 센서를 부착해 물에 띄운 상태에서 선박과 폭약의 수평·수직거리를 바꿔가며 수중 폭약폭발에 따른 각 센서의 응답 데이터를 확보했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컴퓨터 시뮬레이션만으로는 얻을 수 없었던 실제 실험 데이터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향후 수중폭발 관련 시뮬레이션 기법을 고도화해 선박 탑재장비의 생존성 확보를 위한 연구와 내충격성 향상에 필요한 설계 및 변경의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근접 수중폭발에 의해 발생하는 현상 중 하나인 선박의 침몰을 유발할 수 있는 ‘휘핑(whipping)현상’(마치 채찍을 휘두르 듯 물체가 크게 흔들리는 현상)을 재현할 계획이다. 이 연구가 완료될 경우 휘핑 현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선박의 디자인에 적용, 함정과 승조원의 생존능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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