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맞벌이등 고객 불편 불보듯”… 서울시 대형마트·SSM 월 2회 강제휴무방침

Է:2012-03-2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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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22일 이르면 다음달부터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해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일요일에 강제휴무하고 심야영업도 금지시키기로 함에 따라 업체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한 달에 2회 일요일 휴무하고 밤 12시부터 오전 8시까지 심야영업을 안할 경우 전체 매출의 9∼1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에 있는 대형마트와 SSM은 각각 64개, 267개며 이 중 88%(292개)가 연중 무휴로 운영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요일은 평일보다 매출이 1.8배가량 많다”고 말했다.

일요일 영업을 제한하면 주말에 장을 봐야 하는 맞벌이부부 등 소비자들의 불편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골목상권 등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유통업체들의 매출 감소와 소비자들의 일부 불편은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여론이 많다.

더욱이 정치권은 총선을 앞두고 더 강화된 규제안을 내놔 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새누리당은 인구 30만명 이하 중소 도시에 대형마트 출점을 5년간 금지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민주통합당은 오후 9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을 제한하겠다고 나섰다. 양당은 똑같이 월 2회 강제휴무일을 월 4회로 늘리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을 제한하고 월 4회 일요 휴무를 의무화할 경우 6개 대형마트의 예상 피해규모가 8조4391억원으로 지금보다 매출이 26.9% 줄 것으로 추정했다. 5개 SSM의 피해규모는 1조32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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