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력가 납치범 구치소서 목매 자살
2008년 3월 서울 강남에서 수백억원의 자산을 가진 부동산 임대업자 A씨를 납치해 100여억원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된 김모(53)씨가 서울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2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40분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독방에서 목을 맨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곧바로 숨졌다. 김씨는 ‘나는 살인자가 아니다. 가족을 실망시켜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속 중인 김씨가 살인 혐의 수사에 압박을 느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월 A씨를 납치한 뒤 80일 정도 감금하고 108억원을 빼앗은 혐의로 김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김씨가 머물던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한인회 부회장 실종사건에도 연관됐을 것으로 보고 추궁해왔다. 경찰은 당시 한인회 부회장이 김씨가 있던 콘도에 간 뒤 나오지 않았고 이후 김씨가 여행용 대형가방 2개를 끌고 나오는 장면이 CCTV에 찍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씨는 살인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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