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 금식하면 北어린이 세 달분 찐빵… 국제사랑재단-국민일보 캠페인
곧 다가올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앞두고 국제사랑재단(이사장 이승영 목사)이 국민일보와 함께 펼치는 ‘북한 결식어린이 한 생명 살리기 운동’에 ‘한끼 금식’으로 참여하는 교회가 계속 늘고 있다.
국제 NGO들의 보고에 따르면 북한 6세 미만의 어린이 240만명 중 100만명 정도가 영양장애를 겪고 있다.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은 식량배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대다수의 어린이가 만성적인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는 것.
“정치와 이념을 배제하고 오직 하나님의 눈, 긍휼의 눈으로 북한을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와 피를 나눈 한 형제가 지금 굶어 쓰러져 간다는데 그저 외면만 하고 있을 것인가요. 예수 사랑으로, 강도만난 북녁동포들을 보살펴 주어야 합니다.”
이승영 이사장은 “내가 한끼 금식해 1만원을 헌금한다면 이 돈으로 북한 어린이 5명이 한 달 동안 행복해질 수 있다”며 “전국 교회에서 단 한 차례만 광고하고 헌금해 준다면 더 많은 북한 어린이들이 배고픔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제사랑재단의 계산 결과 북한과 인접한 중국 국경도시에서 만드는 찐빵 하나의 제조 원가가 60원 정도. 2000원이면 한 어린이가 한 달간 매일 찐빵을 먹을 수 있다는 계산에서 전화로 후원하는 ARS(060-300-0022)도 2000원으로 책정했다.
국제사랑재단 독고인호 사무총장은 “부활주일인 오는 4월 7일까지 교회서 북한을 위해 기도하고 헌금하거나 결식헌금을 본 재단에 보내주길 희망한다”며 “굶주린 북한 아이들의 실상을 직접 듣길 원하면 북한 인민군 탈영병 이옥선교사의 간증을 들을 수 있도록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4년 창립된 국제사랑재단은 미얀마 중국 캄보디아 농업선교를 펼쳐오다 2007년 북한결핵아동돕기로 북한지원사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100억원 상당의 약과 영양제를 지원했고 2009년에 북한결식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빵집을 중국에 개원했다. 2010년 부터는 북한결식어린이를 지원하기 시작해 상당량의 분유와 옥수수, 밀가루를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다.
국제사랑재단측은 “한 끼 금식으로 굶주리는 북한 어린이 여러 명을 도울 수 있는 이번 캠페인에 많은 분들의 협력과 기도를 부탁드린다”며 “내달 7일까지 모아진 헌금으로 분유나 밀가루, 빵을 매입하거나 만들어 북한 고아원 등지에 빠르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후원안내 02-744-7607·ilovefound.or.kr).
김무정 기자 k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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