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챔스리그, 마라냥 극적 동점골… 울산 골득실차 조2위
울산 현대가 브라질 외국인 선수 마라냥의 극적인 동점골로 FC도쿄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은 20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도쿄와의 F조 2차전에서 2대2로 비겼다.
이로써 전날까지 K리그 3연승과 AFC챔피언스리그 1승으로 거침없는 상승세를 달렸던 울산은 5경기 만에 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1차전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경기에서 1승을 챙긴 울산(+1)은 도쿄(+2)와 1승1무(승점 4)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조 2위를 유지했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울산은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과 지난주 생애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근호를 내세워 공격을 이끌어갔다.
울산은 경기 초반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전반 37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토쿠나가 유헤이가 날린 슛이 김영광 골키퍼의 키를 넘겨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울산은 후반 12분 김신욱을 대신해 마라냥을 교체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5분 뒤에는 미드필더 아키를 빼고 박승일을 출전시키며 공격적인 전술변화를 가져갔지만 도쿄의 골문은 좀처럼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36분 마침내 울산의 동점골이 터졌다. 김승용이 마라냥의 패스를 이어 받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그대로 도쿄의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울산은 불과 2분 뒤 가지야마 요헤이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44분 마라냥이 골키퍼가 나온 틈을 타 로빙슛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포항 스틸러스는 이날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분요드 코르(우즈베키스탄)와의 경기에서 0대 2로 패해 E조 1위 자리를 내줬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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