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상근감사, 靑춘추관장 출신 내정… 낙하산 인사 논란

Է:2012-03-2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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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공사(캠코)가 대주주인 쌍용건설 상근감사에 김형준(46) 전 춘추관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건설은 지난 8일 이사회에서 김 전 관장을 단독 후보자로 내정했으며 오는 3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감사로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김 전 관장은 부산 사하구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을 신청했지만 지난 5일 탈락했다. 공천에 탈락한 지 불과 3일 만에 쌍용건설 상근감사로 내정돼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김 전 관장은 SLS 이국철 회장 측으로부터 술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쌍용건설 노조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탈락 후 3일 만에 감사로 선정된 것은 김 전 관장이 충분히 생각한 후 결정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낙하산으로 오해를 살 만한 인사를 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노조는 “쌍용건설은 매각을 앞두고 있는 만큼 투명한 운영을 책임져야 하는 감사직에 업무관련성이 떨어지는 청와대 출신 인사를 선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전 관장은 “청와대 출신이라고 낙하산 인사로 보는 것은 맞지 않다”며 “2001년부터 8년 동안 일본 다이와리조트의 한국지사장 경력이 있어 건설업무와 관련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청와대를 나온 뒤 민간으로 돌아가 취직할 계획이었고 쌍용과도 얘기를 했지만 당시 상근감사로 확정된 것은 아니었다”며 “공천탈락과 이를 연결시키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노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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