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S라인 부럽다면 고무줄 ‘추리닝’부터 벗어라… ‘스타 이미지 컨설턴트’ 한규리씨의 조언

Է:2012-03-2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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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S라인 부럽다면 고무줄 ‘추리닝’부터 벗어라… ‘스타 이미지 컨설턴트’ 한규리씨의 조언

“80세까지는 아줌마로 살아야 합니다.”

이게 무슨 말? 80세 아줌마라니? 스타 이미지 컨설턴트 한규리씨는 “평균수명이 길어져 예전처럼 60대부터 할머니로 살아간다면 30년을 노인으로 살아야 되므로 80세까지는 아줌마로 살아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래도 10년은 노인으로 사는 셈이다. 그런데 그게 가능하긴 한 걸까?

40대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동안(童顔)과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한씨는 “관리하기 나름”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최근 연예인들의 관리 비법을 소개한 ‘유전자와 상관없이 연예인처럼 되기’ 책을 내기도 했다. 2NE1, 강승윤 등 그가 이미지 컨설팅을 해줬던 사례를 통해 스타 이미지 메이킹 노하우와 관리 요령을 보여주고 있다.

봄비가 살짝 뿌리던 지난 16일 한씨를 만나 그의 관리비법을 들어봤다. 그는 “아침에 눈 뜨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관리한다”고 말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더니 그의 최강 동안과 몸매가 저절로 만들어진 것은 역시 아니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침대 위에서 스트레칭을 합니다. 팔다리를 위아래로 쭉쭉 뻗어주죠. 그리곤 일어나서 거울 앞에서 30번쯤 ‘씨익’ 웃어 줍니다.”

그렇게 하면 “표정도 밝게 되고, 기분도 상쾌해지니 당장 해보라”고 권한다. 연예인들 이미지 변신 때도 제일 먼저 하는 것이 바로 호감 가는 첫인상을 만들기 위한 표정 트레이닝이라고 했다. 그렇게 하루를 시작한 뒤 잠시도 몸의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는 그는 특히 자세와 걷기에 신경을 쓴단다. 바른 자세와 자신감은 비례하고, 예쁘게 걷는 것만으로도 체형이 잡히기 때문이다. 앉았을 때는 등을 곧추 세우고 다리를 사선으로 모아 놓는다. 서 있을 때는 허리와 가슴을 펴서 일직선이 되게 하며, 등의 중심선이 기울어지지 않게 균형을 유지한다. 표정은 밝게 하고, 시선은 상대의 눈을 바라보되 턱이 앞으로 나오지 않게 한다. 걸을 때는 그 자세에서 배에 힘을 줘 안으로 잡아당기면서 발끝이 먼저 바닥에 닿도록 하며 양쪽 무릎이 스치듯 걷는다. 또 구두도 같은 높이를 계속 신으면 일정 근육만 발달하므로 매일 굽 높이가 다른 신을 신는다.

“긴장을 푸는 순간 맵시는 흐트러집니다. 브래지어가 몸을 압박해 스트레스를 주지만 그 덕분에 가슴이 처지지 않는 거지요.”

한씨는 편하다는 이유로 ‘추리닝’바지 고무줄치마를 즐겨 입는다면 당장 벗어버리라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 ‘바쁘다’ ‘귀찮다’ ‘힘들다’ 등등의 핑계로 자신을 방치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모니터링하도록 한 다음 하루 20분씩만이라도 자신에게 투자해 이미지 메이킹을 해나가라”고 권했다. 가리마 위치만 옮겨도 이미지가 바뀔 수 있다며 한씨는 나이들수록 거울과 친해져야 한다고 했다.

“흡수한 열량보다 배출한 열량이 적을 때 살이 찝니다. 운동을 하세요. 그리고 열정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동안은 젊은 정신에서 옵니다.”

그는 “아무리 바빠도 주2회 개인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운동한다”며 전문가의 도움으로 정확한 몸동작을 익혀서 운동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연예인 피부 관리를 위해 8년간 연구해 직접 만든 수분크림을 이달초 출시한 그는 요즘 자신의 얼굴을 마루타 삼아 피부 관리실용 제품을 개발하고 있을 만큼 쉴 틈 없이 일하고 있다.

“나이가 많아서 뭘 할 수 없다고 스스로에게 바리케이드를 치지 마세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꿈을 키우면 주름살은 도망갑니다.”

현재 그가 운영하는 비포앤애프터네트웍스는 이미지컨설팅부터 피부관리, 운동, 성형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센터인데, 중학생 때부터 꿈꿔온 것이라고 했다. 요즘은 호텔식 병원인 ‘호피스텔’을 만드는 꿈을 다시 키워나가고 있다고.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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