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떠난 수목드라마 ‘패권 경쟁’ 불붙었다… 방송3사 3월 21일 일제히 첫 회 방영

Է:2012-03-2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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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품달’ 떠난 수목드라마 ‘패권 경쟁’ 불붙었다… 방송3사 3월 21일 일제히 첫 회 방영

국민드라마 ‘해를 품은 달(해품달)’이 떠난 수목드라마의 왕좌는 누가 차지할까?

KBS2, SBS, MBC 지상파 3사가 새로운 수목극을 21일 일제히 시작한다. KBS 2TV는 ‘난폭한 로맨스’를 2월 23일, SBS TV는 ‘부탁해요 캡틴’을 8일 마쳤으나 수목극의 최강자인 MBC ‘해품달’의 종영을 기다려왔다.

‘해품달’이 MBC 노조 파업 여파로 종영이 한 주 늦춰지자 두 방송사 모두 수목극 첫 방영 일정을 연기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젊은 왕 이훤 역을 맡은 ‘김수현’으로 수목극 정상을 꿰찼던 MBC는 잘생긴 왕자 ‘이승기’로 수성에 나선다.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설정에서 출발하는 ‘더킹 투 하츠’는 남한의 왕자(이승기)와 북한 특수부대 여성 교관(하지원)이 국경과 신분을 뛰어넘어 사랑을 이루는 과정을 블랙 코미디로 풀어낸다. 북한이 무대로 등장하지만 통일이나 사상 등 묵직함은 덜어내고, 코미디 멜로 등 모든 장르를 녹인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다.

연출은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의 이재규 PD가, 극본은 동생 홍자람 작가와 ‘베토벤 바이러스’를 공동 집필한 홍진아 작가가 썼다.

SBS는 ‘해품달’보다 한발 더 나간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로 정상 도전에 나선다. 조선시대 왕세자 이각(박유천)이 사랑하는 세자빈(정유미)을 잃고 3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신하들과 함께 21세기의 서울로 날아와 한 여인(한지민)과 전생에서 못다 한 사랑을 이룬다는 꿈같은 얘기다. 인스턴트 사랑이 판치는 요즘 억겁의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사랑을 그려보겠다는데 시청자들의 반응은 어떨지.

드라마 ‘카이스트’ ‘연인’ 등의 신윤섭 PD가 연출을, ‘불량가족’의 극본을 쓴 이희명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KBS2는 선이 굵고 묵직하면서 호소력 깊은 정통 드라마 ‘적도의 남자’로 정상을 꿈꾼다. 어린 시절 아버지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다 실명하게 된 뒤 독지가의 도움으로 재력가가 돼 13년 만에 복수를 위해 돌아오는 선우(엄태웅), 그의 가장 친한 친구이지만 선우 아버지 죽음의 비밀과 자신의 야망을 맞바꾼 검사 장일(이준혁), 첫사랑 선우를 향해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이는 지원(이보영), 장일을 결코 놓칠 수 없는 수미(임정은) 등 4명의 남녀가 펼치는 이야기다.

‘태양의 여자’ 작가 김인영씨와 KBS2 드라마 스페셜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김용수 PD가 손을 잡았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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