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성 상납 의혹’ 유포자 3명 고발

4·11총선 충북지역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서 후보자의 ‘성 상납 의혹’ 파문이 커지고 있다.

성 상납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정우택(전 충북지사) 후보는 18일 “날조된 성 상납 관련 의혹을 유포한 혐의자를 검찰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악의적 흑색선전으로 내 명예를 훼손하고 정치적 생명까지 끊으려 시도한 범죄혐의자 S씨, H씨, Y씨 등 3명을 고발조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국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고 미국·홍콩 등 해외 인터넷 IP를 이용했고, 파급속도를 높이기 위해 페이스북·카카오톡 등 SNS를 활용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기 위해 3명이 공모한 이유, 공모장소, 역할분담, 범죄수법 등이 상세히 담겨있는 녹음증거를 확보했다”며 “녹취록을 수사기관에 넘기는 동시에 범죄행위를 사주하거나 지원한 것으로 의심되는 배후세력에 대해서도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

앞서 지난 15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블로그에는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 변태적 성매수 의혹’이란 제목의 글이 올랐다.

청주=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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