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진보 사상가 요시모토 타계
전후 일본 진보진영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온 시인이자 문예비평가 요시모토 다카아키(吉本隆明)가 16일 오전 도쿄의 일본의과대 부속병원에서 타계했다. 향년 87세.
고인은 제2차 세계대전 패전 후 제기됐던 전쟁책임론부터 1960년대 일본 학생운동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문제가 일어날 때마다 선두에 섰던 사상가이다. 고인의 큰딸은 인기 만화가 하루노 요이코이며, 둘째 딸은 한국에도 많은 독자를 거느리고 있는 소설가 요시모토 바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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