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의원 3월 21일 조사… 경찰, ‘기소청탁 의혹’ 출석 통보

Է:2012-03-1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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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소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나경원 새누리당 전 의원에게 21일 출석하라고 15일 통보했다. 경찰은 김재호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와 박은정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에 대해 20일 출석을 요구했다. 이로써 나 전 의원과 김재호 부장판사 부부가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경찰은 필요하다면 김 부장판사와 박 검사의 대질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 부장판사는 기소청탁을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는 반면 박 검사는 경찰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기소청탁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 지난해 10월 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팟캐스트 ‘나꼼수’에서 나 전 의원을 비난한 누리꾼을 기소해달라고 청탁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나 전 의원 측이 주 기자를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자 주 기자도 김 부장판사와 전 의원을 맞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부장판사가 이날 예정된 소환 조사에 참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자문변호사를 통해 알려왔다”며 “소환시기를 다시 조율해 21일 출석하도록 통보했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을 비방한 네티즌을 실제 기소한 최영운 대구지검 김천지청 부장검사는 A4 용지 7장 분량의 서면진술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최 부장검사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 부장검사에 대해서는 소환 조사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나 전 의원의 ‘1억 피부숍’ 출입 관련 고발건을 모두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재중 최일영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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