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내 손을 내밀라
마가복음 3장 1∼6절
손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귀한 선물입니다. 사람은 자기의 생각과 행동을 손으로 나타내며 살아갑니다. 손으로 세상을 정복하고 위대한 문화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손은 인격을 나타냅니다. 손으로 하는 일이 그 사람의 직업이요, 사명이요, 인격입니다.
잠언 12장 14절에 “그 손이 행하는 대로 자기가 받느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손이 심은 대로 거두며 손이 행한 대로 보응을 받기 때문에 손은 그 사람의 운명을 결정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손이 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시며 그 일을 가지고 축복도, 저주도 하십니다. 인간은 범죄 하는데 손을 사용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손으로 선악과를 땄으며, 가인은 손으로 아벨을 죽였습니다. 그 손은 살인자의 손이요. 저주의 손입니다.
오늘 본문은 주님께서 안식일 날에 손이 마른자를 고쳐주시는 말씀입니다. 회당에서 손 마른 사람을 보시고 그를 향하여 “일어서라” 하시고 그에게 “손을 내밀라” 하셨습니다. 그 환자가 손을 내밀 때 그 손이 회복 되었습니다. 손을 내밀라는 말은 손을 들어서 보이라는 말로서 손이 한 일을 회개하라는 말입니다. 예레미야 애가 3장40∼41절에는 “우리가 스스로 행위를 조사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마음과 손을 아울러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들자”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의 손도 손 마른 자와 같이 고침을 받아야 합니다. 내 손을 주님께 내밀어야 합니다.
주님은 손으로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으며, 병든 사람을 고치셨으며, 배고픈 자에게 빵을 주셨으며, 동산에서 인류 구원을 위해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셨습니다. 주님의 손이 만져지는 곳마다 생명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손에 못 박히시면서 피를 흘리던 그 희생의 손, 사랑의 손, 구원의 손을 우리에게 물려주셨습니다. 주님은 그 사랑의 손을 이웃에게 펼쳐서 역사하기를 원하십니다. 오늘 이 시대 우리는 어떤 손을 펼쳐야 할까요?
첫째, 우리는 주안에서 화해의 손을 펴야 합니다. 주님의 손은 막힌 담을 허물어 버리신 손입니다. 손을 내밀고 용서하고 화해할 수 있는 자에게 하나님의 용서와 축복이 넘치게 됩니다.
둘째, 전도하는 손이 펴져야 합니다. 손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 있다면 형제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중풍 병을 앓고 있는 친구를 들것에 들고 지붕을 뜯어내어 주님께 인도한 네 명의 친구들과 같이(막2:4) 형제들을 예수님에게로 인도하는 손이 되어야 합니다.
셋째, 자기 손을 의지하지 말고 주님의 손을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는 일생동안 예수님의 손을 붙잡고 살아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하나님의 손을 붙잡는 것입니다.
넷째, 우리의 손은 기도하는 손이 되어야 합니다. 성도가 할 수 있는 최상의 일은 기도의 손을 들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붙드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도우시면 만사가 형통하게 됩니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네 병든 손을 내밀라”고 명령하십니다. 손을 내밀 때 정죄하고 손가락질 하던 손, 사랑이 말라 오그라진 손을 화해의 손으로, 기도의 손으로, 사랑의 손으로, 생명을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손으로 고쳐주십니다. 오늘 우리의 모든 병든 손을 고침 받아 주님의 선한 일꾼으로 귀하게 쓰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정천성 목사 (인천 논현사랑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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