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주고 뺨 맞은 대만… 日 대지진 추도식서 민간단체 취급받아

Է:2012-03-1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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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동일본대지진 당시 가장 먼저 구호의 손길을 내밀고 의연금도 가장 많이 낸 대만을 대지진 1주년 추도식에서 홀대한 것으로 드러나 뭇매를 맞고 있다.

산케이 신문은 1주년 추도식이 열린 지난 11일 당시 대만 대표를 각국 외교사절과 구분해 민간단체 관계자로 취급했다고 14일 1면 머리기사와 사설을 통해 비판했다. 일본 정부는 당시 도쿄 국립극장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대만 측 대표인 뤄쿤찬(羅坤燦) 주일 타이베이 경제문화대표처 부대표를 외교사절이 앉는 1층 내빈석이 아니라 2층 일반석에 앉게 하고, 각국의 이름을 부르며 헌화하게 하는 ‘지명 헌화’ 순서에서도 제외했다는 것.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자민당 의원은 12일 국회 질의에서 “대지진 당시 가장 먼저 구원의 손을 내밀었고, 의연금도 가장 많이 낸 대만에 대해 어째서 이 같은 실례를 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 관방장관은 “대만에 관한 우리나라의 기본적인 입장은 1972년 일·중(중·일) 공동성명대로”라며 공동성명에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중국 정부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표현했으니 그대로 따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반발이 커지자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는 “세심하게 신경 쓰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한발 물러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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