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核·아프간 철군 ‘핵심 의제’… 오바마·캐머런 정상회담 개최

Է:2012-03-1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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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아프가니스탄 철군과 이란 핵 문제 등 국제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당초 최대 현안은 이란 핵 문제였으나, 아프간 주둔 미군 병사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아프간 철군 문제가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

캐머런 총리는 전날 미국에 도착한 후 “아프간은 2014년 외국군이 철군하기 전에 완벽한 민주주의를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그는 “아프간 정부가 외국군의 지원 없이도 테러의 천국이 되지 않도록 자체의 안보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간 철군에 대해 “출구전략이 없다”고 말해왔다.

캐머런 총리는 시리아 사태에 대해 “위로부터의 이양이 밑으로부터의 혁명보다 낫다. 폭력을 종식시키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권력을 이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이날 오후 캐머런과 ‘농구 외교’를 펼쳤다. 양국 정상은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을 타고 오하이오주로 날아가 대학농구 경기 관람했다. 외국 정상이 미국 대통령 전용기에 동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이벤트는 소원해진 동맹관계를 회복하면서 대통령 재선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두 정상이 미국대학스포츠협회 남자농구 경기를 관람한 오하이오주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전략 지역이다. 캐머런이 이곳에서 경기를 관람한 것은 오바마의 대선을 측면 지원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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