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니·샌토럼 양강구도 고착화?… 샌토럼, 앨라배마·미시시피 승리, 깅그리치 사퇴압력 받을듯

Է:2012-03-1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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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앨라배마와 미시시피주의 13일(현지시간)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눌렀다. 샌토럼 후보는 보수 원조격인 남부의 2개주에서 롬니 후보에게 이김으로써 핵심 보수층으로부터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공화당 경선에서의 양강 구도도 더욱 고착화되는 분위기다.

그동안 양강 구도에서 밀려났던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의 경우 2개주에서 롬니와 거의 비슷한 득표율을 얻어, 다른 지역에서보다 조금 강세를 보였다.

앨라배마의 경우 샌토럼 35%, 롬니 29%, 깅그리치 29%(CNN·개표 99%상황)의 득표율을 보였다. 미시시피에서는 샌토럼 33%, 깅그리치 31%, 롬니 30%(CNN·개표 99%상황)로 나타났다.

이번 남부 2개주의 승리로 샌토럼은 공화당 내 핵심 보수층을 대표하는 후보로서 상당한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 대세론을 타고 있는 롬니의 대항마로서도 위상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반면 보수 세력 내에서도 온건주의 노선을 걷고 있는 롬니의 경우, 상대적으로 핵심 보수층을 상대로 한 선거 캠페인에 일정한 한계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자신을 정통 보수 후보라고 자리매김하며 샌토럼을 겨냥하고 있는 깅그리치는 다른 지역에서보다 강세를 보이긴 했으나, 샌토럼에게는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샌토럼과 깅그리치 후보는 보수세력을 진정으로 대변하는 공화당 후보가 되기 위해 서로 자신이 롬니의 대항마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언론들은 이번 경선 패배로 깅그리치가 당내 강성보수 당원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 mh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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