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앙기아리 전투’ 바사리벽화 뒷벽서 발견

Է:2012-03-1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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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미완성 걸작 ‘앙기아리 전투’로 보이는 벽화가 약 500년 만에 발견됐다.

가로 6m, 세로 3m로 추정되는 이 벽화는 이탈리아 피렌체 시청(베키오궁)에 있는 르네상스 미술의 거장 조르조 바사리의 프레스코 벽화 ‘마르시아노 전투’의 뒷벽에 그려져 있었다. 바사리 벽화의 뒤에 3㎝의 틈을 두고 벽이 하나 더 있었다.

로이터통신은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와 미국 합동연구진이 베키오궁 ‘500년의 방’에 있는 ‘마르시아노의 전투’에 작은 구멍을 뚫어 소형 내시경 등 과학 장비를 동원한 결과, 뒷벽에서 다빈치의 벽화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바사리 벽화의 균열된 틈이나 이전에 복구를 했던 곳에 구멍을 냈기 때문에 바사리 벽화가 훼손되지는 않았다.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의 마우리치오 세라치니 박사는 이 벽화의 유약이 다빈치의 ‘모나리자’ 등의 작품에 쓰인 물감과 화학성분이 같기 때문에 이 역시 다빈치의 작품이라고 결론 내렸다. 이들은 바사리가 다빈치에 대한 존경의 뜻에서 그의 작품을 보호하기 위해 이중으로 벽을 세워 그림을 그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앙기아리 전투’는 1494년 피렌체 밀라노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한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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