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이어도, 한국 관할… 분쟁대상 아니다”

이명박(얼굴) 대통령은 “이어도는 영토분쟁이 아닌 관할의 문제로 결국 우리 관할로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2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대통령과 편집·보도국장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과의 이어도 분쟁 가능성에 대해 “이어도 문제는 근본적으로 영토분쟁이 아니다”면서 “이 문제는 (중국과) 수역이 겹치는 문제를 조정하면 자연스럽게 한국 관할에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탈당 문제와 관련, “대통령으로서 당직을 갖고 있으면 공정한 선거를 할 수 없고 탈당해야만 공정한 선거를 할 것이라고 국민이 믿지 않을 것”이라며 탈당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이 새누리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탈당과 관련해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해서는 “젊은 지도자(김정은)에 대한 평가는 속단하기 이르다”며 “정치적 목적으로, 임기 중 한번 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탈북자 북송문제는 중국 정부와 대화가 잘 되고 있다”고 전제한 뒤 “국제규범에 따라 이 문제를 처리해 줄 것을 중국 정부 측에 공식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이용웅 기자 yw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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