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기폭실험 징후 포착”… IAEA 위성사진 분석
이란 군사시설을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핵 기폭 실험의 흔적을 없애려는 것으로 보이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외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원자력기구(IAEA) 회원국들이 최근 이란 파르친 군사시설을 촬영한 최신 위성사진에서 트럭과 중장비가 발견됐으며, 이는 핵 기폭장치 실험을 한 뒤 남을 수 있는 방사능 흔적을 없애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IAEA의 신임을 받는 핵 전문가들이 밝혔다.
다른 외교관은 아직 이런 사실을 확인할 수는 없다면서도 핵 기폭장치 작동 실험은 오직 핵무기 개발 과정에서만 가능한 작업이라고 지적했다. 이란은 자국의 핵 프로그램이 평화로운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핵 기폭 실험이 이뤄진 게 입증된다면 거짓임이 드러나는 셈이다.
미 시사주간 US뉴스 앤드 월드리포트는 이날 이란과 중동의 극단주의 그룹이 무인비행기를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판매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남부군 더글러스 프레이저 사령관은 이란이 남미 국가와 친선을 도모하고 미국의 제재에 맞서 무기를 수출할 목적으로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5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이란의 지하 핵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최신형 GBU-57 벙커버스터 폭탄 판매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와 이스라엘TV2 등은 7일 미국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에게 레이저 유도 GBU-43이나 GBU-57 벙커버스터, 최신 공중급유기 등의 판매 승인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현재 GBU-28 벙커버스터를 보유하고 있으나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패네타 장관에게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이 문제를 협의할 것을 주문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이란 공격에 사용될 것을 우려해 벙커버스터와 공중급유기 판매에 반대했다.
김의구 기자 e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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