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산물 세슘 검출 급증…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집계

Է:2012-03-0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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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일본산 수입수산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사례가 지난해보다 많아지고 있다. 작년 3월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이후 일본 연근해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의 양이 늘고 있는 탓이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올 1월 5일 일본산 냉장 명태 8.7t에서 세슘이 ㎏당 1.37베크렐(㏃·방사성 물질의 활동성을 나타내는 단위) 검출된 이후 지난 2일까지 두 달 동안 일본산 수산물에서 세슘이 검출된 사례가 32건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부터 연말까지 세슘 검출 건수 21건보다 11건이나 많다.

중량 기준으로는 올해 두 달간 881.3t으로 지난해 4∼12월 148.84t의 6배나 됐다. 종류별로는 냉동 고등어가 750.8t으로 가장 많고 냉장 명태 124.4t, 활방어 4.8t, 활돌돔 1.3t 순이었다.

이와 관련 검역검사본부 관계자는 “방사성 물질 검출 사례가 늘고는 있지만 인체에 큰 해를 끼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일본산 수산물에서 나온 세슘 최고치는 6.24㏃로 식물 허용기준치인 370㏃의 1.7% 수준이다. 농림수산식품부 검역정책과에 따르면 2009년 남성 일일 수산물 평균 섭취량 50.1g인데 세슘 100㏃에 오염된 수산물을 매일 50.1g씩 먹어도 연간 인체 노출 방사선량은 흉부 X선 방사선량의 3분의 1 수준이다.

검역검사본부 관계자는 “후쿠시마 원전 1·4호기 모두 뚜껑이 열린 상태여서 일본 바다오염이 확산된 것 같다”고 분석하면서도 “세슘 검출치가 국제 기준치보다 크게 낮아 인체에 해를 끼칠 정도가 아니라서 일본산 수산물 유통을 금지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조용래 기자 choy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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