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중국대사관 앞서 탈북자 북송 중지 촉구 기도회 열어
[미션라이프] 중국 내 탈북자 북송 문제에 대한 반발이 교계에도 계속 확산되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임원 100여명은 8일 낮 서울 효자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북송 중지 촉구 집회를 가졌다. 한기총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교회는 중국 명실상부한 세계적 대국으로서 무고한 생명을 사지로 밀어넣는 행위를 전면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외교활동과 국제적 연대를 통해 탈북자 강제 북송을 중단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책임있는 다짐을 받고 국내의 탈북자들의 인권과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 마련에 힘써 달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회에 대해서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북한인권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하여 탈북자 북송 문제 뿐 아니라 북한 인권 전반의 개선을 도모할 것을 촉구했다. 이외에도 UN(국제연합)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탈북자 강제 북송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 사회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적극 개입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기총은 이 성명서를 주한 중국대사관 측에 전달했다. 한국과 중부 정부, UN 등에 대해서도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홍재철 대표회장은 이날 기도회 메시지에서 “대한민국 1000만 성도들의 모든 힘을 결집해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 북송과 북한 정권의 인권 탄압을 저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총은 지난 6일 2012 한기총 상임위원장·특별위원장 연석회의를 갖고 ‘탈북자 북송반대 위원회’를 조직했다. 위원회에선 탈북자를 위한 주일제정 및 설교문 반포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탈북자 북송반대 위원회는 위원장 윤항기 목사, 부위원장 김태구 목사와 이태명 장로, 총무 이종필 목사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 광장동 장로교신학대학교(총장 장영일)도 9일 오후2시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40여명의 교수와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도회를 갖는다. 장 총장은 “탈북자들은 우리 동포”라며 “더 이상 피해를 방관할 수 없어 항의 기도회를 열게 됐다”며 전국교회의 기도와 관심을 당부했다.
에스더기도운동, 밝은인터넷, 캠퍼스 지저스아미 등 기독교 선교단체들도 9일 오후 탈북 난민 강제 북송 중단 촉구 릴레이 단식 선포식 및 시민대회를 갖는다. 청년·대학생들의 강제 북송 중단 퍼포먼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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