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하승진·함지훈 “골밑지존 결판 내자”… KCC-모비스 3월 7일부터 6강전
7일 전주 KCC와 울산 모비스의 6강 대결(5전3선승제)을 시작으로 2011∼2012프로농구 플레이오프가 한 달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순위에서는 정규리그 4위와 5위에 그쳤지만 현 전력만 놓고 보면 우승후보로도 손색이 없는 KCC와 모비스가 플레이오프 첫날 경기에서 불꽃 튀는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KCC와 모비스는 나란히 새로 영입한 ‘왓킨스’와 상무에서 제대한 모비스의 보물 ‘함지훈’의 효과를 톡톡히 보며 양 팀 모두 정규경기 막판 무서운 상승세 보였다.
KCC는 5연승으로 정규경기를 마무리하면서 막판 10경기에서 7승3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외국인선수 자밀 왓킨스(2m11)를 새로 영입하면서 최장신 하승진(2m21)과 함께 강력한 ‘트윈타워’를 구축해 상대를 높이에서 압도했다. 모비스 역시 지난 달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함지훈이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면서 2월 이후 11승1패의 놀라온 성적을 거뒀다. KCC의 막강 ‘트윈타워’를 모비스의 함지훈(1m98), 테렌스 레더(2m), 양동근(1m81)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어떻게 맹폭을 가할지가 관심사다.
KCC 허재 감독은 “하승진을 비롯해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다. 특히 하승진은 플레이오프에 나서면 신바람을 낸다. 다치지 않으면 충분히 해볼만 하다”며 기대를 드러냈고,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리바운드 싸움이 관건”이라고 말하며 골밑 싸움에 무게를 두면서도 “외곽에서 터져야 이길 수 있다”고 예상했다.
토종 빅맨 하승진-함지훈의 대결 못지않게 전태풍(KCC)-양동근(모비스)의 최고 가드 대결 또한 관심거리다. 하지만 최근 전태풍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둘의 맞대결은 불투명한 상태이다. 모비스는 올 시즌 KCC에게 1승5패로 절대 열세다. 그러나 함지훈이 돌아온 6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모비스가 이겼고 2009∼2010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모비스가 4승2패로 승리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KCC가 골밑 위력이 모비스 보다 한 수 위라고 평가하면서 KCC의 우세에 무게를 두었다.
곽경근 기자 kkkwa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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