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한국토종고래 상괭이 구조… 치료 후 공개
[쿠키 사회] 탈진상태로 구조된 한국 토종 고래 ‘상괭이’ 2마리가 2개월간의 치료를 받은뒤 회복돼 일반에 공개된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소장 안두해)는 오는 8일부터 6개월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내 부산아쿠아리움 전시실에서 ‘상괭이’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상괭이는 지난해 12월 경남 욕지도에서 탈진한 상태로 정치망 그물에 잇달아 걸려 어민들에게 발견됐다. 그동안 고래연구소와 국토해양부의 해양동물 구조치료 기관인 부산아쿠아리움이 공동으로 구조, 집중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시켰다. 이들에게는 ‘누리’와 ‘마루’ 란 애칭이 붙여졌다.
국내에서 고래를 구조해 치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고래연구소는 앞으로 고래의 구조와 치료활동을 통한 고래연구에 전념할 방침이다.
상괭이는 정약전이 쓴 조선시대 최고의 어류도감인 ‘자산어보’에 ‘사람을 닮은 인어로 소개된 우리나라 토종 고래다. 우리나라 남·서해안에서 주로 발견되는 상괭이는 전 세계으로 서식하는 개체 수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및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에 의해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있다.
고래연구소는 부산아쿠이라움에서 개최되는 ‘한국의 인어, 상괭이의 행복찾기 프로젝트 Love Me!’ 전시회를 통해 상괭이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제공은 물론 상괭이 보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051-740-1700).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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