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軍탄약고 폭발 200여명 사망
아프리카 콩고공화국 수도 브라자빌에서 4일(현지시간) 군 탄약고가 폭발해 최소 206명이 사망하고 1500여명이 부상당했다고 AP통신이 현지 대통령실 고위 간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10시45분까지 브라자빌 동부에 위치한 음필라 군부대의 탄약고 2곳이 연쇄 폭발했으며 최소 5차례의 거대한 폭발음이 들렸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 사고로 사고 지점에서 5㎞ 떨어진 건물의 유리창이 박살나는 등 많은 건물이 피해를 입었으며 수 ㎞ 떨어진 곳에서도 보일 정도로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폭발 원인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정치적인 것은 아니며 전기 합선으로 인한 화재에 따른 것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폭발로 인한 사망자 중에는 젊은 여성도 포함됐으나 대부분 군인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며, 군부대 인근 거리에서 부상당한 군인들이 응급처치를 받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한편 콩고공화국을 겸임국으로 하는 콩고민주공화국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한국인 여성이 자원봉사하는 브라자빌 소재 요양원 건물 유리창이 깨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하지만 한인이 직접적인 피해를 받았다는 보고는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정진영 기자, 연합뉴스 jy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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