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돌며 탁구채 95개 훔친 주부 구속

서울 서부경찰서는 5일 대형마트에서 고급 탁구채 95개를 훔친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절도)로 주부 윤모(41)씨를 구속했다. 윤씨는 지난해 4월 인천의 한 대형마트에서 4만7000여원짜리 탁구채 1개를 몰래 가져나온 것을 비롯해 지난해 9월까지 서울, 경기도, 충청도 지역을 돌며 탁구채 95개(510만원 상당)를 62차례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윤씨는 5만원 이하 상품은 환불할 때 영수증과 신분증을 제시할 필요가 없는 규정을 악용해 훔친 탁구채를 환불받았다. 윤씨는 경찰에서 “중학생 아이를 혼자 키우기 어려워 탁구채를 들고 나왔다”고 말했다.

고승욱 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