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은정 검사 조사키로… 나경원 남편 기소청탁 의혹
경찰이 박은정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를 직접 조사키로 했다. 박 검사는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의 남편 김재호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로부터 부인을 비난한 네티즌을 기소해 달라는 청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5일 나 전 의원 측이 기소청탁 의혹을 제기한 시사인 주진우 기자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박 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검사는 검찰에 진술서를 제출했으며 경찰은 검찰로부터 진술서를 받아 검토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 검사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할 예정”이라며 “조사 시기와 방법은 박 검사의 휴가가 끝나는 8일쯤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김 판사를 고발인 측 참고인 신분으로 서면조사했다. 당시 김 판사는 기소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 검사를 조사한 뒤 김 판사의 재조사 및 나 전 의원에 대한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주 기자는 인터넷 팟캐스트 라디오 ‘나는 꼼수다’에서 “박 검사가 공안수사팀 김 판사로부터 기소청탁을 받은 사실을 밝혔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주 기자 역시 나 전 의원 측을 같은 혐의로 맞고소했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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