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선 회장 이르면 이번주 소환

Է:2012-03-0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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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선종구(65) 대표이사 회장의 재산해외도피 및 탈세, 횡령 혐의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4일 선 회장이 납품업체들과 거래하면서 거액의 회사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선 회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중수부 관계자는 “추가 압수물에 대한 분석을 진행 중이며 납품업체 관계자에 대한 소환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선 회장을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하이마트에 전자제품을 공급하는 I사 등 중간 유통업체 6∼7곳의 서울과 경기도 사무실에 지난 3일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또 강원도 춘천에 있는 골프장리조트 시행업체 E사의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하이마트가 2009년부터 사업비 1500억원을 들여 추진한 골프장리조트 사업에 선 회장이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하이마트가 납품업체에 수억원의 골프장 회원권 구입을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한 납품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3차례 4억원의 골프장 회원권 구매 대금을 지불했다”며 “게다가 하이마트 측은 ‘아직 분양을 승인받지 않은 상황’이라며 회원권을 주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른 납품업체 관계자도 “골프장 회원권 강매요구에 시달렸다”며 “납품업체가 100개 정도 되는데 업체당 2억원씩만 해도 200억원이 된다”고 말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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