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모호 골 판정 전자장치가 해결… FIFA 12월 클럽월드컵부터 도입
‘골 오심 이제 꼼짝 마!’
오는 12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부터 득점 여부를 판별하는 기계 장치가 도입될 전망이다. 국제축구위원회(IFAB)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득점 판별기를 제공할 최종후보로 소니의 ‘호크아이(Hawk Eye)’와 독일-덴마크 합작회사의 ‘골레프(GoalRef)’를 결정했다.
IFAB는 성능 실험을 마친 뒤 오는 7월 2일 회의에서 득점 판별기를 제공할 회사를 확정할 계획이다. 판별기는 1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FIFA 클럽월드컵에서 첫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호크아이는 이미 크리켓과 테니스에서 활용되는 기술로, 여러 카메라가 다양한 각도로 볼을 찍어 골라인을 넘어갔는지 확인한다. 골레프는 카메라를 활용하면서도 공에 전자칩까지 심어 골라인을 넘어가면 신호를 보내도록 설계됐다.
판정에 전자 장치를 도입하자는 주장은 심판의 역량과 판정은 경기의 일부라는 전통적인 견해에 밀려 열세였다. 그러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오심으로 낭패를 보자 힘을 얻기 시작했다. 잉글랜드는 당시 1-2로 뒤진 전반 38분 프랭크 램파드(첼시)의 슛이 골라인 안쪽으로 떨어졌으나 골로 인정받지 못했다. 역전승을 낚을 것 같은 쾌활한 분위기가 오심 탓에 급변하자 잉글랜드는 두 골을 더 얻어맞고 1대 4로 대패했다.
김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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