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총선, 대통령 반대파 크게 앞서… 확정땐 정정 더 불안 가능성

Է:2012-03-0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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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파의 불참으로 보수 진영끼리 대결한 지난 2일의 이란 총선에서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에 반대하는 세력이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개표결과 아마디네자드 세력의 패배가 확정될 경우 향후 정정 불안 심화와 함께 핵개발을 둘러싼 서방과의 대립이 더욱 심화될지 주목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현재 전체 290석 중 당선이 확정된 197명 가운데 최소 102명이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에 충성하는 반(反) 아마디네자드 인사다. 중립적인 성향의 당선자 6명도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에 반대하는 인사들이며 나머지 당선자들은 아마디네자드 지지파와 중도파로 갈렸다고 영국의 가디언과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독일 DPA통신은 당선이 확정된 163석 가운데 반 아마디네자드 진영이 120석, 친 아마디네자드 30석, 개혁주의 중도파가 13석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60㎞ 떨어진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고향 가름사르에서 출마한 여동생 파르빈도 낙선했다.

최종 투표 결과는 5일 발표될 것으로 보이며 투표율은 64.2%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미국 워싱턴DC에서는 4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참석하는 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에이팩) 2012년 정례총회가 열렸다. 6일까지 진행되는 에이팩에는 미국 상하원 의원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에이팩에 참석한 1만4000여명의 유대인들은 이란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 상하원 의원들과 참석자들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멈추지 않을 경우 이란을 물리적으로 공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노골적으로 오바마 대통령에게 대이란 강경책을 주문했다.

정진영 기자, 워싱턴=김명호 특파원 jy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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