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부부 “혼수 줄여 예물·예복 비용 아낌없이”
요즈음 예비 신혼부부들은 가구·가전제품 등 일반 혼수품의 규모는 줄여도 예복이나 예물은 고품격을 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예비 신혼부부가 가입한 ‘W클럽’의 회원 550명을 대상으로 혼수품 지출 비용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TV, 냉장고, 세탁기, 오디오 등의 가전제품에 지출하는 비용으로 65%가 200만원 이하를 선택했다.
이어 300만∼500만원은 20%, 200만∼300만원은 10%, 500만원 이상은 5%였다.
침대·소파 등의 가구 구입에 필요한 비용도 78%가 200만원 이하를 생각했고, 200만∼300만원은 13%, 300만∼500만원은 5% 등의 수준이었다.
이에 비해 시계 등 예물은 44%가 500만원 이상의 비용을 들여야 한다고 대답했다. 100만원 이하도 45%가 응답해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예복은 ‘고품격 선호’가 두드러졌다. 예복 구입비용으로 응답자의 77%가 500만원 이상을 선택했다. 300만∼500만원은 10%, 200만원 이하는 11%였다.
그동안 예비 신부는 친정어머니의 말에 따라 식기는 40∼50개, 냄비는 5∼6개 구성된 대형 세트를 구매했지만 최근에는 접시 등 그릇이 2∼3개씩만 구성된 식기세트가 전체 혼수 상품 판매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빌트인 아파트 때문에 일반 냉장고나 세탁기 등을 혼수에서 아예 제외하는 신혼부부도 많다.
커피 머신이나 아이폰 도킹 오디오 등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소형 가전제품은 점점 인기가 높아진다고 신세계는 분석했다.
이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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