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삭풍 뚫어라… 車업계 할인경쟁 “GO, GO”

Է:2012-03-0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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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삭풍 뚫어라… 車업계 할인경쟁 “GO, GO”

국내자동차 회사들이 내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할인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국산차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한 수입차들의 가격인하 경쟁도 불붙었다. 소비심리가 위축된 데다 고유가까지 겹쳐 자동차 구입을 미루는 소비자들이 많은 데 따른 것이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엑센트, 쏘나타, 싼타페 등에 대한 20만∼100만원 할인 혜택을 3월에도 유지키로 했다. 투싼ix에 대한 지원은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렸다. 기아차는 포르테, K7 할인액을 지난달보다 30만원 높였다. 현대 쏘나타와 기아 K5 하이브리드에 대한 지원은 각각 10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줄었다.

기아차는 이달 전시장 방문 고객들에게 150만원 상당의 한우 송아지, 2만원 주유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포르테, 쏘울, K7, 하이브리드 모델 개인 출고 고객에게는 삼성 가전제품 50% 할인 혜택을 준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1주년 기념으로 1년간 1% 초저리 할부 혜택을 내걸었고, 3자녀 이상 가구나 5년 이상 된 쉐보레 차량 보유자에게 차종별로 20만∼30만원을 깎아주기로 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3, SM5, QM5 구매 할부 금리를 기존 3.9%에서 3%로 인하했다.

국내시장 점유율 10%를 이미 넘어선 수입차들도 본격적인 가격할인 경쟁모드로 들어섰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한·미 FTA 발효로 2000cc 초과 차량의 개별소비세율 인하에 따라 2012년식 페이톤과 투아렉 모델 가격을 15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할인한다고 밝혔다. 페이톤 V6 4.2 LWB 모델의 경우 기존의 판매가격인 1억3340만원에서 300만원이 인하된 1억3040만원으로, 투아렉 V8 4.2 TDI R-Line은 1억1470만원에서 230만원이 인하된 1억124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도요타 한국법인은 오는 12일 론칭하는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GS의 가격을 인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요타 한국법인은 지난달 21일 출시한 프리우스의 가격을 기존 모델보다 20만원에서 최고 660만원 인하했다. 실속형 모델 프리우스E는 기존보다 660만원(17%) 저렴한 3130만 원으로 책정해 현대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겨냥했다.

BMW코리아도 주력 모델 가운데 하나인 뉴 3시리즈의 가격을 인하했다. 지난달 23일 출시된 뉴 3시리즈는 소비자 선호 모델인 320d의 가격을 종전 보다 280만원 인하한 4880만원으로 책정했다.

노석철 기자 schr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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