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는 ‘열혈엄마’… ‘인간극장 5부작-내 이름은 엄마’
인간극장 5부작-내 이름은 엄마(KBS1·5일 오전 7시50분)
사남매를 키우고 있는 명진(37)씨는 이 땅의 모든 엄마들이 그렇듯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열혈엄마’다. 요리사가 꿈인 맏아들 금성(21)이 조리사 자격증 시험을 준비할 땐 도서관에서 같이 공부해 시험도 함께 봤을 정도다.
엄마와 아들의 나이 차가 얼마 나지 않는 것은 명진씨가 금성이의 새엄마이기 때문. 9년 전 이혼의 상처를 안고 있던 윤재(51)씨와 결혼하면서 당시 중학생이던 금성이와 초등학생이던 딸 다희를 만났다. 다희는 현재 열여섯 살.
어릴 적 부모 이혼으로 엄마의 울타리를 경험하지 못하다 새엄마를 만나 ‘엄마’라는 이름의 의미를 배웠던 명진씨는 좋은 엄마가 되는 게 꿈이었다. 명진씨가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피자 아이들은 천천히 엄마로 받아들여줬고, 남부럽지 않은 가정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2년 전 하람(4)과 하솜(1)이를 입양하면서 명진씨는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만큼 바빠졌다. 어린 아이들 돌보랴, 남편과 인터넷 쇼핑몰 운영하랴, 여든일곱의 시어머니 모시랴…. 그런 그녀가 요즘 제1순위로 꼽는 것은 제과제빵사 자격증 시험 준비를 하는 다희의 공부를 돕는 일이다. 다희의 여섯 번째 도전. “이번 시험에선 꼭 합격해 엄마의 노력에 보답하고 싶다”는 다희에게 파이팅을 외치는 명진씨.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는 명진씨의 이야기가 9일까지 5회에 걸쳐 방영된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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