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5일] 우리가 가야 할 길

Է:2012-03-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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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3월 5일] 우리가 가야 할 길
찬송: ‘십자가를 질 수 있나’461장(통 519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마태복음 16장 24절


말씀: 지난 2010년 3월 10일에 미국 워싱턴에서 ‘용감한 세계 여성상’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이 상은 매년 세계 여성의 날을 전후해서 미 국무부가 여성의 인권신장에 크게 기여한 여성 지도자에게 주는 상입니다. 특히 그 해 시상식에는 미국의 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그 자리에 참석하였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날 수상자들 가운데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한국여성이 있었습니다. 이애란 박사였습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에 북한 정치범수용소에서 8년 동안 고생을 하다가 1997년에 어린 아들을 품에 안고 압록강을 건너서 탈북하였습니다.

한국에 온 그녀는 월급 50만원의 청소부 생활을 하면서도 탈북여성들의 재활을 돕는 일에 힘을 썼습니다. 그러다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화여대 대학원에 입학해서 공부를 다시 시작한 그녀는 마침내 탈북여성 1호 박사가 되었습니다. 비록 탈북을 할 당시에 그녀는 너무나 초라하고 연약한 한 여성에 불과했습니다만 이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큰 인물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그녀가 큰 인물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가질 수 있게 된 비결이 하나 있습니다. 그 비결은 가야할 길을 갔기 때문입니다. 북한에 있을 때에 그녀가 가야했던 길은 무조건 북한을 벗어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북한은 절대로 머물러서는 안 되는 절망과 죽음의 땅이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 와서도 그녀는 가야할 길을 갔습니다. 그녀가 가야할 길은 단순히 북한에서 보다 더 잘 먹고 더 잘 사는 부자의 길이 아니었습니다. 그 길은 바로 탈북여성들을 돕는 섬김의 길이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가고 싶은 길을 갔던 것이 아니라 가야할 길을 갔습니다.

그녀가 걸어갔던 길이 바로 2000여년 전에 우리 예수님이 이 땅에서 걸어가신 길입니다.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안락한 길과 높아짐의 길을 선택하실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당신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였습니다. 따라서 그 길이 비록 고난의 길이요 낮아짐의 길이요 좁은 길이라 할지라도 묵묵히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올라 가셨습니다. 예수님도 가고 싶은 길을 갔던 것이 아니라 가야할 길을 가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에게는 어떤 길을 가라고 말씀하셨나요? 당연히 그들도 자신이 가고 싶은 욕망의 길이 아니라 주님이 원하시는 사명의 길을 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래서 24절에 보면,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하여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할 때 주님의 참된 제자가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지금 어떤 길을 가고 계십니까? 육신의 정욕을 따라서 가고 싶은 길을 가고 계십니까? 아니면 주님이 원하시는 사명의 길을 가고 계십니까?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올라가신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사명의 길을 걸어가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기도: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신 주님, 우리가 걷고 싶은 욕망의 길이 아니라 주님의 기뻐하시는 사명의 길을 걷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영찬 목사(대구 동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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