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마운트 플레전트 침례교회 스티브 리비 목사 “유럽교회 재부흥, 한국·아프리카 성공사례 배워야”

Է:2012-02-2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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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유럽 교회가 아시아·아프리카 교회를 배울 차례입니다.”

영국 웨일스 스완지에 있는 마운트 플레전트 침례교회의 스티브 리비 목사는 26일(현지시간) 오후 연합뉴스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유럽 교회가 갈수록 쇠퇴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가 이끄는 마운트 플레전트 침례교회는 웨일스 제2의 도시 스완지에서 가장 큰 교회로 교인은 약 300명이다.

그는 “유럽은 이제 선교해야 할 지역이 됐다”면서 “유럽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아시아·아프리카의 성공 사례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전에는 유럽 교회가 아시아, 아프리카 교회의 모델이 됐지만 이젠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아시아·아프리카 교회가 엄청나게 성장한 반면, 우리(유럽 교회)는 갈수록 쇠퇴하고 있으니까요. (기독교 관련) 국제회의나 학회에 가면 아직도 유럽 출신의 백인 목회자가 중심이 되는 일이 많은데 이젠 달라져야 해요. 우리보다 훨씬 더 큰 성공을 거둔 아시아·아프리카 교회의 사례를 보고 배워야죠.”

그는 “한국 교회 역시 놀라울 만큼 많이 성장했다고 들었다”면서 “갈수록 교세가 약해지는 이곳(웨일스)에서는 그런 소식을 듣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고 했다. 리비 목사의 말대로 웨일스 교회는 지금 위기에 처해 있다. 현지 교단 집계에 따르면 웨일스 교회 평균 교인 수는 20여 명, 교인 평균 연령은 약 70세다. 신도 수 감소와 노령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리비 목사는 웨일스 등 유럽 교회가 위기를 맞이한 가장 큰 원인으로 개인주의를 지목했다. 개인주의가 확산하면서 공동체에 대한 거부감이 커졌고, 그러다 보니 가장 대표적 공동체 중 하나인 교회 역시 타격을 보게 됐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유럽 교회는 어떤 곳보다도 강한 공동체 의식을 지닌 한국 교회에 배울 점이 많다”는 그는 “어려울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며 유럽 교회가 재도약하려면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웨일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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