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노정연씨 美 고가 아파트 구입의혹 수사… 100만弗 송금받은 前 집주인 소환 검토

Է:2012-02-2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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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딸 정연씨의 미국 고가 아파트 구입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의문의 돈 13억원(미화 100만 달러)을 송금받은 것으로 알려진 아파트 주인 경모(43·여)씨를 조만간 조사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검찰은 경씨가 미국 시민권자여서 적절한 조사방법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경씨가 단골 카지노 매니저로 100만 달러를 송금받아 도박자금으로 썼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검찰은 13억원이 담긴 상자 7개를 외제차 수입판매업자 은모씨에게 전달한 재미교포 이모씨로부터 “2009년 1월쯤 경씨가 카지노 객실에서 휴대전화로 정연씨에게 전화를 걸어 ‘돈이 급하게 됐다’고 하니까 저쪽에서 ‘알았다’고 그러는 것 같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노정연씨의 통화내역을 분석하고 은씨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필요하면 (경씨를) 조사할 것”이라며 “경씨가 어떤 취지에서 정연씨에게 돈을 보내라고 했는지, 어떤 경로를 거쳐 받았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2009년 박연차 게이트 수사 당시 ‘공소권 없음’ 처분했던 사안을 재수사한다는 지적에 대해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고 수사의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경씨가 13억원을 송금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만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13억원 부분은 2009년 수사 당시에 나오지 않았던 새로운 의혹”이라고 말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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