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노부부의 행복한 황혼… 멜로다큐 가족 ‘청량산의 물지게 할아버지’

Է:2012-02-2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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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노부부의 행복한 황혼… 멜로다큐 가족 ‘청량산의 물지게 할아버지’

멜로다큐 가족 ‘청량산의 물지게 할아버지’(OBS·28일 밤 11시5분)

경북 봉화 청량산, 인적이 드문 이곳에서 평생을 살아가고 있는 최방윤(79) 김영순(70) 부부. 최 할아버지는 하루에 5∼6번은 물지게를 지고 계곡을 찾는다. 청량산에는 상수도 시설이 돼 있지 않아 600m나 떨어져 있는 계곡에서 물을 길어오기 때문.

최 할아버지는 “젊었을 때는 지게를 지고도 거뜬히 내달렸지만 이제는 물지게 지는 것이 힘에 부친다”면서도 “물지게를 내려놓을 수는 없고, 더구나 청량산을 떠나 도시로 떠날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한다. 도시생활은 답답하고, 그래서 갇혀 사는 것 같아 싫다는 것.

그런 할아버지가 요즘 물지게를 내려 놨다. 얼마 전 전립선암 수술을 한 할아버지는 세수까지 할머니의 도움을 받고 있다. 도시생활을 마다하는 할아버지 때문에 더불어 고생을 하게 됐지만 할머니는 “다시 태어나도 영감을 만나 지금 이렇게 사는 것처럼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말한다.

김혜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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