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세찬 중소제조업경기… 2012년 1월 생산지수·가동률 떨어져

Է:2012-02-2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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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세찬 중소제조업경기… 2012년 1월 생산지수·가동률 떨어져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하락세를 이어 오던 중소제조기업 경기가 지난해 12월 반짝 반전됐다가 올 1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26일 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중소제조기업 3070곳을 대상으로 ‘2012년 1월 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제조업 생산지수(계절조정계열)는 122.6으로 전달보다 1.9포인트(1.5%) 감소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1월 생산지수 위축은 금속광물과 인쇄, 기록매체 등이 주 요인이며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단축 등 계절적 요인도 있다”고 말했다.

가동률은 70.9%로 전달보다 3.5% 포인트 줄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도 1.5% 포인트 낮다. 수주, 수익성 사정 역시 악화일로다.

IBK경제연구소의 ‘중소제조기업 월별 동향지수’는 객관적인 지표와 함께 기업들이 체감하는 주관적 지표를 매월 체크하는 것이 특징인데 수주, 수익성, 자금사정 등은 주관적 지표다. 연구소의 오성훈 팀장은 “주관적 판단지표이지만 매월 같은 질문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에 조사에 대한 일관성과 지표의 신빙성은 그만큼 높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수주 충분-부족차(差)’는 수주와 관련해 ‘충분’이라고 답한 기업 수에서 ‘부족’이라고 답한 기업수를 뺀 것으로 지표 수치가 클수록 중소제조기업의 수주 사정이 좋다. 1월 ‘수주 충분-부족차’는 -34.6% 포인트로 전달 -25.9% 포인트보다 큰 폭으로 악화됐다.

‘수익성 높음-낮음차’도 같은 방식으로 조사되는데 올 1월 -36.4% 포인트로 전달 -30.5% 포인트보다 악화됐다. 수주 및 수익성 사정이 지난해 12월 약간 좋아졌으나 경기악화라는 큰 흐름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그래프 참조).

자금 사정도 썩 좋지 않다. 자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응답기업 비율은 30.9%로 전달보다 2.9% 포인트 많아졌다. ‘국내 판매 부진’ 때문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50.4%였다. 연구소 관계자는 “내수 부진과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로 당분간 둔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용래 기자 choy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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