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와 젊은 그들’ 이젠 메달 64년 숙원 푼다… 7연속 본선진출 올림픽축구

Է:2012-02-2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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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와 젊은 그들’ 이젠 메달 64년 숙원 푼다… 7연속 본선진출 올림픽축구

‘이제 목표는 올림픽 첫 메달이다.’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에 진출하는 데 성공한 ‘홍명보호’가 올림픽 메달권 진입을 향한 정조준에 들어갔다. 올림픽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시브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2 런던 올림픽 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오만과의 원정 경기에서 3대0 완승으로 조 1위를 확정, 남은 카타르 전 결과와 상관없이 각 조 1위에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오는 7월 개막되는 런던 올림픽까지 5개월여 남았다. ‘홍명보호’는 남은 기간 조직력을 다진 뒤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 새로운 신화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한국이 올림픽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8강에 불과하다.

한국 축구는 1948년 런던 대회 때 처음 본선에 나섰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가입한 직후 처음 나선 이 대회에서 한국은 첫 상대인 멕시코를 5대 3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 8강에 올랐지만 2차전에서 스웨덴에 0대 12로 대패해 탈락했다. 당시엔 조별리그 없이 한 경기만 이기면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그리고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56년 만에 8강 무대에 다시 서는 감격을 누렸다. 사실상 한국의 첫 8강 진출인 셈이다.

‘홍명보호’는 내달 14일 카타르와 최종전을 끝낸 뒤 해산해 휴식기에 들어간다. ‘올림픽 개막 1달 전 소집’이라는 규정에 따라 대표팀은 6월 중순쯤 본격적으로 다시 모여 새 역사 만들기에 돌입한다. 20대 초반부터 일찌감치 K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젊은 태극전사들에다 기성용(셀틱)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지동원(선덜랜드) 등이 합류한다면 ‘홍명보호’는 성인 대표팀에 버금가는 전력을 갖출 수 있다. 여기에 와일드카드 3장만 잘 활용하면 역대 최고의 드림팀을 구성할 수 있다.

현재 개최국 영국을 비롯, 유럽의 스페인, 벨라루스, 스위스와 남미의 브라질과 우루과이, 아프리카의 가봉, 모로코, 이집트가 본선 행을 확정했다. 북중미 2팀, 아시아 2팀, 오세아니아 1팀, 아프리카-아시아 플레이오프 승자까지 런던 행 티켓은 6장이 남아 있다. 북중미는 미국과 멕시코, 오세아니아는 뉴질랜드의 본선행이 유력하다. 단일팀 구성에 성공한 영국과 세계 최강 스페인,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 정도를 제외하면 해볼만한 팀이다.

전문가들은 강팀과의 평가전으로 조직력을 다지고 조 편성 행운까지 따라준다면 목표인 메달권 진입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에 총 5억6000만원의 포상금을 나눠주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감독은 3000만원, 코치는 2000만원씩 받는다. 선수들은 코치진이 평가하는 기여도에 따라 상금 혜택을 누리게 된다. 기여도 등급이 가장 높은 선수는 2000만원, 그 다음 등급은 1500만원, 나머지 선수들은 1000만원씩 받는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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