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風 북상 막아라”… 박근혜, 금주 낙동강 도하작전… 부산 찾아 지원유세할 듯

Է:2012-02-2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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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風 북상 막아라”… 박근혜, 금주 낙동강 도하작전… 부산 찾아 지원유세할 듯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마침내 낙동강 도하 작전에 나선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발(發) 낙동강 바람이 태풍의 눈이 되어 점점 북상하고 있어 자칫 서울 등 수도권에 진입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민일보가 지난 주말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고문의 지지율은 부산 사상에서 3선을 역임한 권철현 전 주일대사보다 2배 이상 격차(53.6% 대 26.7%)가 났고 홍준표 전 대표를 내놔도 속수무책인 상황이다(52.7% 대 24.9%). 그 여파는 북·강서을과 강 건너 경남 김해을 등으로 북서진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를 차단하기 위해 박 위원장이 주중 부산을 방문하고 문 고문 대항마로 문대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나서겠다는 의중을 피력했다.

핵심 당직자는 기자들과 만나 “박 위원장이 전날 방송기자클럽 토론회 이후 패널들과의 대화 도중 ‘부산 한번 안 가느냐’는 질문에 ‘이번 주 한번 가게 될 것 같다’고 답했다”면서 “다만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 측도 “박 위원장이 금주 내에 부산에 한번 가겠다는 말은 했다”면서 “구체적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여야 공천 면접이 시작되면서 총선 정국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박 위원장의 부산 방문은 첫 지원유세 성격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문 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공천신청자 면접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어디든지 제가 갈 수 있는 곳이라면 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문 고문이 출사표를 던진 부산 사상에 전략공천될 가능성을 묻자 “사상을 보니 철새 정치인들이 많이 있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고문도 대권 이야기가 나오는데 3개월 있다가 분명 그 자리를 떠서 지역 주민들에게 또 다른 실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참신한 분이 온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이준석 비상대책위원도 “사상에 이기는 후보를 내야 한다”며 “(총선 승패는) 선거과정 중에서 우리가 얼마나 더러운 짓을 안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갑내기로 사상에 공천을 신청한 손수조 예비후보에 대한 호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여의도 당사에서 문 위원을 포함해 비공개 신청자 26명 중 류성걸 전 기획재정부 2차관,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 첫 여성 국회 수석전문위원인 김귀순 부산외대 교수 등 8명을 불러 면접을 실시했다. 당초 11명 중 3명은 출석하지 않았다.

공천위는 또 대구·경북, 광주·전북·전남, 제주 지역 공천 신청자 183명을 상대로 이틀째 면접심사를 실시했다. 경북 경주에 공천을 신청한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은 면접에서 “강력한 법집행을 할 수밖에 없었고, 지금도 그런 신념에는 변함이 없다”고 용산 참사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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