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민 목사의 시편] 고난의 깊은 바다에서 경험한 은혜
하나님은 깊은 바다로 우리를 이끄신다. 깊은 바다는 고난의 바다이다. 바울은 그가 깊은 바다에서 지냈던 경험을 이야기한다(고후 11:25). 하나님은 왜 우리를 가끔 고난의 깊은 바다로 이끄실까? 우리는 고난의 신비를 다 이해할 수 없다. 다만 우리는 고난의 신비가운데로 이끄시는 하나님을 신뢰할 뿐이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일하신다. 하나님은 결코 고난을 낭비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우리를 축복하신다. 고난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더욱 견고케 하시고, 우리의 영혼을 성숙시키신다. 고난은 검은 보자기에 쌓인 하나님의 선물이다. 우리가 별로 반가워하지 않는 선물이지만, 고난의 선물 속에는 보배가 담겨 있다.
하나님이 우리를 고난의 깊은 바다 속으로 들어가게 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은 깊은 바다에서 놀라운 일을 행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깊은 곳에서 행하신다. “여호와께서 그가 기뻐하시는 모든 일을 천지와 바다와 모든 깊은 데서 다 행하셨도다”(시 135:6). 시편 기자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들과 그의 기이한 일들을 깊은 바다에서 보나니”(시 107:24)라고 말씀한다. 깊은 바다가 아니면 볼 수 없는 하나님의 기이한 일들이 있다.
시편 기자는 깊은 바다에서 광풍을 일으키시고, 바다 물결을 일으키시는 하나님을 경험했다(시 107:25). 바다 물결이 하늘로 솟구쳤다가 깊은 곳으로 내려갈 때 그 위험 때문에 영혼이 녹는 것을 경험했다(107:26). 얼마나 두려웠으면 영혼이 녹아나는 것을 경험했겠는가? 고난의 깊은 바다 속으로 들어가면 두려움이 엄습한다. 혼돈스럽고, 고통스럽다. 시편 기자의 경험이 곧 우리의 경험이다. 그렇지만 그가 또한 경험한 것이 있다. 그가 고통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 그를 인도하여 내시고 광풍을 고요하게 하시고 물결을 잔잔하게 하신 것이다(시 107:29). 결국 하나님은 그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셨다(시 107:30).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홍해 바다 앞으로 인도하셨다. 홍해바다 앞에서 백성들은 부르짖으며 원망했지만 모세는 기도했다. 모세가 기도하며 하나님을 바라보았을 때, 하나님은 홍해 바다에 길을 내셨다(출 14:21). 어느 누구도 홍해 바다에 길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보셨고, 아셨다. 홍해 바다 앞에 선 것과 같은 상황에 처할 때, 너무 낙심하지 말고 기도하라. 우리가 볼 수 없는 길을 하나님은 보시고 열어 주실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는 깊은 바다 속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은혜가 있다. 그래서 깊은 바다가 우리를 깊음의 세계로 초청하는 것이다(시 42:7).
(LA새생명비전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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