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행정장관 후보 헨리 탕, 불법건축물 스캔들에 사퇴 여론

Է:2012-02-2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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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5일로 예정된 홍콩 행정장관 선거에 나선 헨리 탕(唐英年) 전 홍콩특구 정무사장(총리격)이 후보 사퇴 여론에 직면했다. 그러나 탕 후보는 중도 하차할 생각이 없다고 밝혀 홍콩의 선거 제도 자체에 대한 비판론이 대두되고 있다.

홍콩대학이 지난 16∼1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16명 중 과반수(51.3%)가 헨리 탕이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탕 후보의 집 지하실에 불법 건축물이 들어선 것과 관련해 그가 “아내가 한 일이라 나는 몰랐다”고 해명한 데 대해 불신감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홍콩 언론들은 이에 대해 탕 후보를 “아내 뒤에 숨는” 떳떳하지 못한 인물이라고 공격했다. 지난 2007년 행정장관 선거 때 도널드 창 후보와 맞섰던 알란 렁 의원은 특히 탕 후보가 추문에 휩싸인 상황에서 홍콩주재 중앙인민정부 연락판공실을 찾아 본토 관리들을 만난 행동을 비판했다. 그는 중국이 막후에서 조종하는 행정장관 선거는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행정장관 선거는 각계 대표 1200명이 참여하는 선거위원회가 하게 된다. 이들 대부분은 친중국 성향의 사업가와 전문직 종사자들이 차지하고 있다.

베이징=정원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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