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 자동차보험, 先할인 등 구조적 결함… 손보업계, 잔뜩 긴장
운전을 덜 할수록 보험료가 싼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의 구조적 결함이 드러나 손해보험사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마일리지 보험은 출시 2개월 만에 27만건이 팔렸다.
신규계약 중 30∼4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어 연말에는 수백 만건의 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보험료를 선할인 받은 고객이 만기 시 기준을 못 맞춰도 다른 보험사로 옮기면 해당 보험사는 손실료를 환급받을 방법이 없다.
또 대다수 고객이 선택하는 계기판 사진촬영 방식도 포토샵 등을 이용하면 조작이 가능해 문제점으로 대두됐다.
문제요소가 제기된 선할인방식은 전체 마일리지 보험 가운데 2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경영상태가 나쁜 중소형 손보사들의 선할인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중순 판매를 시작한 마일리지 보험은 국토해양부 자료를 바탕으로 보험개발원의 검증을 거쳐 만들어졌다.
이 제도의 취지는 차량 운행을 적게 하고 사고 날 확률이 적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자는 것이다.
손보사 관계자는 “마일리지 보험이 보험업계의 시한폭탄이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은 대비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형 기자 kimt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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