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이슬람 심장부서 ‘4차원의 영성’ 선포하다… 조용기 목사 UAE 아부다비 축복성회 성료
복음의 불모지 중동에 뜨거운 성령의 바람이 불었다.
인도오순절협의회(회장 란짓 아브라함 목사)가 주최하고 DCEM(David Cho Evangelistic Mission)이 주관한 ‘조용기 목사 초청 아부다비축복성회’가 지난 16∼17일 중동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 크리켓스타디움에서 연인원 2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DCEM은 지난 2000년 조용기 목사의 국내와 해외사역을 효과적이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교파를 초월해 설립된 국제선교기구다. 이번 아부다비성회는 두바이와 요르단에 이어 DCEM이 세 번째 개최한 중동지역 성회였다.
이슬람권에서 열리는 대규모 개신교 성회란 점에서 개최 전부터 관심을 끈 이번 집회는 ‘평화의 축제(Festival of Peace)’란 주제로 열렸으며, 아랍에미리트 내 인도계와 필리핀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기독교인들과 아랍계 기독교인들이 참석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지구촌 복음전파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첫 성회가 열린 16일, 조 목사는 아랍에미리트 정부의 삼엄한 경비 속에 성회 장소에 도착해 란짓 아브라함 목사의 소개로 환호를 받으며 등단했다. 조 목사는 믿음의 놀라운 역사와 아브라함의 축복에 대해 강한 어조의 메시지를 선포, 참석자들에게 구원의 확신을 심어줬다. 조 목사는 “폐병으로 죽음 직전이었던 내가 예수를 영접하고 병이 나은 뒤 주의 종이 되어 여의도순복음교회를 개척했으며 이 교회가 하나님의 주신 꿈과 비전으로 세계 최대의 교회로 성장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 목사는 이어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이시기에 누구든지 그 분을 구주로 믿고 의지하면 원수 마귀의 저주는 사라지고 질병은 치료되고, 아브라함의 축복이 임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조 목사는 또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본토 아비 집과 친척을 떠나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새로운 비전을 갖고 산 인물”이라며 “아브라함이 비전과 꿈을 가지고 지시할 땅으로 간 것처럼 분명한 비전을 위해 여러분들도 기도할 것”을 강조했다. 또 “많은 교회들이 교회성장을 원하지만 이루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긍정적인 생각보다 환경으로 인한 부정적인 생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설교 후 가진 신유기도 시간에는 8년 전부터 목발을 짚으며 생활했던 장애인이 목발을 던지고 단상에 올라오는 등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일어난 기적을 간증했다.
집회 둘 째 날인 17일에는 하루 종일 강한 모래바람이 불어 주최 측을 당황케 했으나 행사 1시간 전에 바람이 그치고 조용해져 주위를 놀라게 했다. 조 목사는 성도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등단해 ‘4차원의 영성’이란 제목으로 두 번째 메시지를 전했다.
조 목사는 “내 목회의 원동력은 꿈을 세우고, 생각을 변화시키고, 성공한다는 믿음을 갖고 긍정적인 말로 선포하면 변화와 혁신,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4차원 영성”이라며 “이 4차원 영성으로 무장된 믿음의 사람은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할 수 있으며, 하나님 나라를 전하고, 교회를 세우는데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하메드 아세(48)씨는 “아부다비에서 이런 큰 집회가 열리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자 우리에겐 큰 축복”이라며 “나이가 드셨음에도 열정적으로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과 내용에 감동을 받았고 기독교 믿음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고 기뻐했다.
아랍에미리트 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인도인이 주도한 이번 집회는 강력한 이슬람 체제인 아랍에미리트의 수도에서 열렸다는 점과 최근 급변하고 있는 중동 정세와 맞물려 이슬람권 선교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됐다.
김무정 기자 kmj@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