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브로커 진술 프로야구도 수사 착수… 검찰, 프로배구 은퇴선수 1명 기소

Է:2012-02-1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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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경기조작에 대한 검찰수사가 본격화됐다.

대구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조호경)는 17일 “프로야구 경기조작 여부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크고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프로야구에서 경기조작이 있었는지 여부를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지검 박은석 2차장검사는 “프로야구 경기조작 수사는 대상이 야구계 전체는 아니며 제기된 의혹에 초점을 맞춰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브로커 강모(29)씨로부터 LG 소속 현역 투수 박모(26)·김모(23) 선수에게 사례금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첫 이닝 포볼(볼넷)’이라는 구체적인 경기조작 방법과 브로커들과 박·김 선수들을 연결시켜 줬다는 대구 모 대학 야구팀 출신 A씨의 존재도 확인됐다. 여기에 넥센 투수 문성현(21) 선수가 경기조작 제의를 받았다는 사실을 스스로 밝힌 상태다. 검찰은 조만간 박 선수와 김 선수 등 의혹이 있는 선수들과 A씨 등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프로배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들 중 일부는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 베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승부조작과 도박 사이트 베팅을 함께한 선수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프로배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KEPCO 소속 세터 김모(32) 선수와 같은 팀에서 은퇴한 정모(33) 선수를 구속기소했다.

지난 16일에는 2009∼2010 프로배구 시즌에서 브로커 강씨에게 돈을 받고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대한항공 소속 김모(30) 선수와 모 구단에서 은퇴한 선수 1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해 조만간 이들의 신병처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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