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뿔테男’ 소환 조사
새누리당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16일 고승덕 의원실에 3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전달해 ‘뿔테남’으로 지목된 곽모(33)씨를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곽씨가 새벽에 모스크바를 거쳐 귀국한 뒤 오후 늦게 연락을 해 3시간 정도 조사했다”며 “진술에 특별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곽씨는 유학 중인 러시아에서 급거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씨는 검찰 조사에서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 책상 아래 있던 돈 봉투를 본 적이 있고 내가 옮기기도 했다”며 고승덕 의원실에 돈 봉투 전달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곽씨는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직접 돈 봉투를 돌리라고 지시했는지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씨가 고 의원 외에 다른 의원실에도 돈 봉투를 전달했는지에 대해서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곽씨의 진술을 토대로 조 수석비서관을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김 전 수석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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