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니·샌토럼 ‘미시간 대혈투’… 샌토럼, 롬니 텃밭서 지지율 1위 기염

Է:2012-02-1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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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을 지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위협할 정도다. 일부 미 언론들은 샌토럼이 롬니 대세론을 깰 수도 있다는 예상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오는 28일 치러지는 미시간주 경선이 그 고비가 될 전망이다. 미시간은 롬니의 부친인 조지 롬니가 주지사를 지냈던 곳이다. 그래서 일찌감치 롬니의 우세가 예상됐던 ‘롬니의 주(州)’로 간주되던 곳이다. 롬니도 상당히 많은 공을 들였다.

그런데 의외로 미시간에서 ‘샌토럼 약진, 롬니 부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5일 발표된 이 지역 한 여론조사(미첼·로제타스톤)에서는 샌토럼의 지지율이 34%이고, 롬니가 25%로 조사됐다. 고무된 샌토럼 캠프는 미시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만약 미시간 경선에서 샌토럼이 롬니를 꺾으면 그야말로 공화당 경선 판세가 완전히 뒤집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 기세가 오는 3월 6일 슈퍼화요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미시간에서의 패배는 롬니에게 악몽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캠프도 이 같은 분위기를 감안한 듯, 샌토럼을 정조준했다. 지금까지의 공격은 대부분 롬니에 집중됐었다.

재선캠프를 주도하는 데이비드 액설로드 전 백악관 선임고문은 CBS방송에 출연, 샌토럼 전 의원에 대해 “그동안 주요 사회이슈에 대해 취해온 입장을 살펴보면 분열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그의 경제철학에 대해 “일반적인 미국 노동자들이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오바마 재선 캠프는 샌토럼의 급부상으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는 중이라고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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