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그린손보 이영두 회장 등 8명 시세 조종 혐의 고발키로

Է:2012-02-1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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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선물위원회는 15일 그린손해보험 이영두 회장을 포함해 그린손보 자산운용 담당 간부와 계열사 대표 등 8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또 그린손보 법인과 계열사 및 협력사 5곳도 고발할 방침이다.

증선위에 따르면 이 회장은 2010년 7월∼2011년 9월 자산운용총괄 상무와 주식운용부장에게 그린손보가 대량 보유한 5개 종목 주식에 대해 시세 조종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 회장은 보험영업에서 지속적으로 손실이 발생해 건전성 지표인 위험기준 자기자본비율(RBC)이 150% 미만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이자 주식운용이익을 늘려 RBC를 150% 이상으로 높이기로 계획했다.

금융감독원은 RBC를 150%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 RBC가 150% 미만으로 떨어지면 방카슈랑스 판매가 5000만원 이하로 제한될 수 있다.

이 회장은 회사의 주식운용 간부에게 시세조종을 지시했고, 이에 따라 작년 9월까지 1년여간 매 분기 말 장 종료 동시호가 시간에 3548차례(591만980주)의 시세조종 주문이 제출됐다.

이 회장은 보험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을 취득하는 데 제한이 있고 자금 여력 한계로 단독 시세조종이 어렵자 계열사와 협력사에도 시세조종에 가담할 것을 지시하거나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이 회장과 계열사, 협력사는 2010년 3월∼2011년 9월 5167차례(1051만4797주)의 시세조종 주문을 냈고 5개 종목의 주가를 매 분기 말 평균 8.95% 인위적으로 끌어올렸다. RBC는 분기 말 평균 16.9% 포인트 높아졌다.

김태형 기자 kimt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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