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IB들, 한국 물가불안 가능성 재차 경고

Է:2012-02-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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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원자재 등 수입물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이 한국의 물가불안 가능성을 다시 경고했다.

15일 한국은행의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올 1월 수입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7.9%였다. 지난해 12월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 7.1%보다 0.8% 포인트 올랐다.

올 1월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09.5달러로 지난해 12월 105.5달러보다 3.8%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3.0%, 3.1%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12월 평균 1147.45원에서 올 1월 1145.85원(0.1% 절상)으로 바뀐 환율 변동효과를 감안한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5.3%, 수출물가는 2.3% 각각 올랐다. 수입물가 인상에 따른 국내물가 불안이 우려된다.

이날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한국은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3.4%로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낮았으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높고 유가변동성 등을 고려하면 안심하기 이르다”고 경고했다. 바클레이캐피털,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도 “풍부한 유동성에 따른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이란의 지정학적 위험, 유가 충격 가능성이 물가안정세를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원자재 가격지수인 CBR지수는 지난 13일 314.06으로 지난해 12월 15일 294.45보다 6.7% 상승했다. 외국계 IB들은 한국의 물가불안을 자극하는 최대 요인으로 국제유가를 꼽았다. 여기에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모건스탠리는 “QE3 실시가 국제원자재값 상승을 촉발해 신흥국 물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조용래 기자 choy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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