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10·26 후 정신병원에 갇혀 있었다”… “나훈아 추천으로 가수의 길로”

Է:2012-02-1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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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봉 “10·26 후 정신병원에 갇혀 있었다”… “나훈아 추천으로 가수의 길로”

가수 심수봉(사진)이 10·26사태 이후 정신병원에 한 달 가까이 갇혀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했다.

심수봉은 14일 밤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아직까지도 그 사건에 관해 이야기하기 힘들다”면서도 이 같은 내용을 털어놨다. 심수봉은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던 인물이다.

심수봉은 “그 사건 이후에 나를 만났다는 이유로 내가 아끼던 사람이 어디론가 끌려가서 고문을 심하게 당했다. 그분이 고문당하며 고통스러워하는 소리를 나는 바로 옆방에서 들어야만 했다. 그 이후 나는 정신병원에 감금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리 정신병자가 아니라고 말해도 그들은 나를 가두고 약물 주사를 놨다”고 덧붙였다. 이후 그는 방송출연금지를 당했다. 이 금지 조치는 84년에야 풀렸다.

심수봉은 또 대학가요제가 아니라 가수 나훈아에 의해 가수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78년 MBC ‘대학가요제’에 앞서 75년 학비를 벌기 위해 호텔에서 노래 부르는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우연히 그곳에 온 나훈아가 자신에게 가수의 길을 강력히 추천했다는 것이다.

김혜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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