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운전 한번” 줄행랑… 10억대 규모 외제차 전문절도 4명 구속
서울 강서경찰서는 벤츠 마이바흐 등 고가의 외제차 6대를 훔쳐 외국에 판 혐의(특수절도 및 장물알선)로 전문절도단 김모(33)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이모(43)씨 등 3명을 불구속했다.
김씨 등은 지난달 18일 서울 등촌동 자동차매매 단지에서 3억5000만원 상당의 벤츠 마이바흐를 시운전하겠다며 중고 매매상을 속인 뒤 차를 타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중고차 수출입 업무와 대포차 거래를 하면서 서로 알게 된 뒤 물색, 바람잡이, 운반, 해외총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차량을 훔쳤다. 훔친 차량은 경기도 파주에 있는 물류센터로 옮겨 ‘수출목적의 말소를 신고한 차량’으로 둔갑시킨 뒤 홍콩에 있는 정모(54)씨에게 보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런 방식으로 벤츠 마이바흐, 재규어, 포르쉐 카레라 등 외제차 6대(시가 10억8300만원)를 훔쳐 홍콩, 중국 등에 밀수출했다.
훔친 차 중에는 유명가수 H씨의 레인지로버도 있었다. H씨는 입대하면서 후배에게 차를 관리해 달라고 맡겼으나 후배의 아는 사람이 김씨 일당으로부터 1000만원을 받고 차를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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